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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30-상하이 봉쇄9주차

    2023-05-29 15:10:08

  • ‘6월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을 할 것이다’ 라고는 하지만 완전한 회복은 언제쯤 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하이의 현재는 그러합니다. 오늘도 허용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산책을 나섰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와이탄으로 연결된 동쪽 강변으로 향했고 뜻밖에도 가로막힌 펜스가 열려 있었습니다.(01) 누가 부순 건지 연 건지 며칠 전 막혔던 길이 열렸습니다. 흡사 ‘베를린 장벽’의 붕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아재감성은 또다시 scorpions의 wind of change 를 소환했습니다.(02) 예전 스콜피온스의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고 그 때도 이미 클라우스 마이네는 고령이었음에도 wind of change 에서의 상징과도 같은 휘파람의 청명함에 놀랐었던 기억이 떠올라, 오늘은 제가 그 휘파람을 따라 불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내 다른 장벽이 막혀 있었습니다.(03)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되려나 봅니다.

    근처 튤립 공원을 돌아보다 튤립이 중동에서 유럽으로 전해졌고 회교도의 ‘터반’에서 이름 붙여졌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04) 오늘도 이렇게 하나 배웁니다. 사실 제가 이 나이에 이런 거 하나 배웠다고 뭐하겠습니까? 멀리 보이는 상하이 타워가 흡사 바벨탑 처럼 보였고(05), 이게 신기루 같이 느껴져 기분이 꿀꿀해서 오왠의 ‘오늘’ (https://www.youtube.com/watch?v=_AWDWdtaqKY) 노래에 어울리는 기분이 들어 ‘take it easy~~’라며 정신승리라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숲에서 갑자기 금토끼가 튀어 나왔습니다.(06) 산신령님이 착각하고 금도끼가 아닌 금토끼를 보내주신 걸까요? ‘이 금토끼가 니 토끼냐?’ 라고 묻는 상황이 상상되며 제 놀랍고, 기발한…… 사실은 썰렁한 아재코드 유머에 스스로 감탄하며 기분을 풀었습니다.

    저는 한중 수교도 되기도 전인 1991년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았었습니다.(07) 그게제 중국과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제 누나는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83학번이구요. 그 옛날에도 중국에 관심은 많았었나 봅니다.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에 제가 이 곳에서 우뚝 서야는데 긴 봉쇄에 뭔 일인지…… 오늘은 제가 음악에 꽂힌 날이라 또 이 상황에 떠오른 노래는 아담 램버트의 ‘If I had you’ 였습니다. (08) 아담 램버트는 프레디 머큐리를 잇는 가수로 평가되지만 제겐 리키 마틴을 잇는 느낌입니다. 목소리도 매력있고 섹시합니다. 원래 몸에 안 좋은 건 잘 안하는 지라 이어폰 착용도 청력이 떨어질까봐 안 하는데 이제 좀 나빠지면 어떻겠습니까? 요즘 산책길엔 버즈 요녀석이 함께 합니다. (09) 중국, If I had you~~ …… 저는 친중, 친미, 친일 이고… 무엇보다 친한파입니다. We ar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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