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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621-상하이 탈출

    2023-05-29 15:20:35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

    어릴 때 들을 때도 왠지 멋진 느낌이었고 지금 들어도 시적입니다. 샹송 느낌인 것은 샹송 번안곡인 것도 있겠지만 배인숙의 목소리가 가사의 느낌을 잘 살려서 인 듯 합니다. (01)

    3월초부터 봉쇄의 기운이 감돌았고, 결국 최소 2달 이상의 전대미문의 완전한 봉쇄를 겪었습니다. 6월 20일까지 저는 2+12일간의 격리+자가관찰 기간을 또 가졌습니다. 작년 7월 19일 상하이에 도착해서 2+1주의 격리기간이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었고, 또 앞으로도 제가 그토록 좋아했던 상하이의 자유로움을 느끼긴 당분간 어려울 듯 합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상하이를 탈출하기로요. 물론 상하이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도시를 가면 또 격리를 합니다. 호텔 격리 1주와 자가격리 1주를 해야 합니다. 오늘 문득 하늘을 보며 상하이에서 가졌던 좋은 기억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02) 저는 이 곳에 이방인으로 왔지만 전적으로 저만 바라보는 흰둥이와 삼색이로 인해, 그리고 친절한 이웃들의 배려로 이제 이 곳이 저의 제 2의 고향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탈출해야 그나마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나중에 기분좋게 돌아올 수 있을 듯 합니다.

    ‘우~~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짐을 정리하며 가졌던 잠깐의 회한은 지우기로 했습니다.(03) 포장이사는 불가하여 택배를 이용하여 짐을 부치기 전, 제 상하이 생활이 녹아 있는 여러 짐들을 버렸습니다. 상하이의 귀여운 길냥이들과 함께 제게 ‘상하이’ 하면 떠오르는 것이 상하이 타워와 스타벅스 입니다. 정말 멋진 스타벅스가 많거든요. 그래서 이 잔은 깨질까봐 어떻게 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04)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잘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정리해도 더 크로스의 ‘떠나가요, 떠나지마요’ 처럼 마음이 거시기합니다.(05) 저에게 정말 친절했던 이 아파트 집사님께 흰둥이와 삼색이 집사역할도 부탁드렸습니다. 냥이들도 제 마음을 아는지 다 나와 주었습니다. (06,07)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냥이들도 맡겼겠다…… 이제 나중에 상하이 타워만 반가운 마음으로 다시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08)

    원래 제가 상하이 뿐 아니라 중국 전역의 성형외과를 다녀보고 소개하는게 계획이긴 하였으니 계획대로 되고 있는 것으로 여기겠습니다. 다음은 창사입니다. 어쩌다 보니 대한민국 임시 정부 발자취를 따라가는 듯 합니다. 이 작은 삼색이처럼 용감히 점프하겠습니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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