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혹은 생활에서 경험한 맛집을 공유합니다.]

 의식주는 생활의 기본입니다. 이 중 衣와 住는 어디를 가도 비슷하거나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食은 다른 문제입니다. 먹는 것이 큰 즐거움이라 저도 생활에서 이를 즐기고 싶습니다. 제가 가 본 후 중국에서 다른 분들이 경험할 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을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저는 음식에 대한 이해가 낮아 그냥 제 입에 맛있으면 ‘美味’입니다. 그래도 객관적인 기준으로 기본은 할 곳으로 여겨지는 미슐랭 맛집을 우선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하이는 2023년 미슐랭 1스타 이상의 맛집  49 곳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올해는 왜 탈락했는지 모르지만 작년에 미슐랭 1스타를 받은 悦江 입니다. 이 곳은 늘 궁금했습니다. UFO 같은, 웅장한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에 위치하여 뷰가 좋고 인근의 엑스포 공원과 중화예술궁도 볼거리이기 때문입니다. 광동식 퓨전 중식이라 제 입맛에 맞을 듯 했구요.

 실패를 안 할 것 같은 메뉴 베이징 덕과 새우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맛, 서비스 모두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황푸강변을 보는 뷰가 좋습니다. K-pop 공연이 있기도 했던 벤츠 아레나는 과거의 활기는 없습니다. 그런 면이 아쉽지만 그래도 곧 명성을 회복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 일대는 세계 어디에 내 놔도 손색이 없을 멋진 곳입니다. 미슐랭 가이드는 1900년 미쉐린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자동차 여행 안내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던 데서 시작했습니다. 悦江 은  한국인이 굳이 이 음식만을 위해서 방문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인근을 여행하며 들를만한 가치는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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