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602-상하이 …
성형외과 개원의 협의회 홈페이지에서의 제 아이디는 'dugy '이고 닉네임은 ‘매버릭’입니다. (01) 예전 미드 ‘천재소년 두기 (doogie)’ (02)와 닮았다고 어느 순간 부터 제 별명과 id는 더기(‘dugy’)가 되었습니다. 제 느낌에 안 닮았고 이마 넓은 것만 비슷한데 말입니다. 제가 닮고 싶었던 사람은, 언감생…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30-상하이 …
‘6월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을 할 것이다’ 라고는 하지만 완전한 회복은 언제쯤 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하이의 현재는 그러합니다. 오늘도 허용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 산책을 나섰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와이탄으로 연결된 동쪽 강변으로 향했고 뜻밖에도 가로막힌 펜스가 열려 있었습니다.…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26-상하이 …
거의 두 달에 이르는 봉쇄는 이제 곧, 아마도, maybe, perhaps, ‘끝날 거….???’ 같습니다. 어제부터 외출이 허용되었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고 막상 외부엔 문 열린 가게가 없어 산책 외엔 할 게 없습니다.(01) 이미 외부출입이 가능했어야 할 기준이었지만 어제부터 아파트 단지 밖 외출이 허용 되었고, 상하…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19-상하이 …
중학생때 ‘As cool as a cucumber’, ‘as calm as oyster’ 같은 관용어를 배우며 cucumber는 그렇거니 했지만, oyster는 왜 calm 이라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가 오늘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뉴스와 달리 이 곳은 봉쇄해제의 기미는 없고, 맛난 거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공동구매로 굴을 샀습니다. 사진으로 보고 구매했으…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16-상하이 …
어쩌다 보니 또 길냥이의 집사가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상하이에 와서 저를 간택했던 코미(01)와 그 직전 한국을 떠나기 전 반포 시민공원 ‘손정민사건’이 일어났던 곳에서 구조했던 코숏에 이어서입니다. 당시 제가 이 고양이를 구조하면서, 이 사건에 관심 있었던 유튜버들에게 오해를 샀던 적도 있…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12-상하이 …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난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 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신문에 적힌 이 메모를 발견하고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제게 든 생각은 ‘우리 선생님, 와 이라노?’ 였습니다. 나중에 그 메모가 선생님 생각이 아니라 배따리기 ‘비와…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11-상하이 …
순백의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눈에 밟혀서요. 제가 본 상하이의 길냥이들은 잘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애들도 이 곳이 천국으로 여겨질 듯 합니다. 상하이엔 산이 없지만 녹지는 풍부합니다.(01)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녹지는 많고 동간 간격도 넓어서 얘들이 평화롭게 살아갑니다.(02)…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08-상하이 …
오늘은 어버이날을 맞아 계란을 먹었습니다.(01) 제가 아주 어릴 적 어머니께서 제게 먹고 싶은 걸 물으시면 간단히, 그럼에도 맛 난 걸로 저는 계란 ‘착착이’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02) 전 계란후라이 보다는 달걀말이가 더 좋았고 계란을 푸는 모습과 소리로 ‘착착이’ 라고 불렀습니다. 어릴때 부터…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06-상하이 …
저는 야행성이라 달밤에 체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상하이의 하늘은 서울보다 맑습니다. 그래서 산책하며 별 보는 것도 좋고(01) 개구리 울음 소리를 듣는 것도 좋습니다.(02) 어릴 적 생각에 반가운 마음으로 개구리를 찾아보려고 가까이 가면 조용해 졌다가 이내 와글와글 댑니다. 어딨는지 보이지 않…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04-상하이 …
봉쇄가 풀릴 듯 하면서도 안 풀립니다. 날씨는 참 좋습니다.(01) 아파트내 활동이 허용된 정도지만 이 곳만 보자면 봉쇄지역이 아닌 듯 싶을 정도로 사람들은 밝고 활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못의 가재들은 애들 사냥감이 되어 씨가 마르게 생겼습니다.(02) 제 것도 아니고 쟤들이 좋아하니 전들 어쩌겠…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501-상하이 …
소설 ‘정글만리’에서 성형외과 의사 서하원은 양악수술을 하다 의료사고를 내고 중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소설이니 그러한 것이겠으나 옛날에는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현재는 적어도 제가 아는 선에서는 그러기가 어렵습니다. 중국의 경제력, 기초과학의 발달과 비교하면 의료서비스 수…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430-상하이 …
1960년대 전세계는 트위스트가 유행이었습니다. 저는 이보다 훠~~~~얼씬, 너무 너무 어린 세대라 트위스트는 모릅니다. 설운도 형님의 노래를 통해 트위스트를 들은 정도입니다. 이 ‘사랑의 트위스트’에서도 ‘샹하이 트위스트’를 추는 게 인상적입니다. (01) 예나 지금이나 상하이는 국제도시이고 앞…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425-상하이 …
오늘은 PCR 검사대신 2번의 자가항원검사를 실시한다는 고지가 왔습니다. 이방인인 저로서는 생각은 많지만 시키는 대로 검사결과를 등록합니다. 그러나 말 잘 듣는 이 곳 사람들도 이제 과학적 근거가 뭔지를 따져 묻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의아한 것은 중국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해…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423-상하이 …
봉쇄가 길어지니 심란했습니다. 원래는 이 기간 동안 중국의 병원 시스템, 특히 성형외과에 대해 정리하고 성형수술에 대한 영상도 찍어볼까 했는데 봉쇄가 길어질수록 이런 일들이 무의미하게 여겨졌습니다. 누군가는 봉쇄로 감금된 생활이 죄수보다도 못하다고 여겼습니다. 죄수는 출소일이라도 알…
[韩国医生的中国生活记] 220420-상하이 …
흡사 전쟁을 하는 느낌입니다. 지피지기여야 백전백승인데 피(彼)를 잘 모르는 상태서 사생결단을 내겠다며 벼릅니다. 제로 코로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완벽하게 격리된 채 사회생활까지 할 수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크리스탈 하트’ 란 영화에서 주인공은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 유리방 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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